[비밀보장] 담배녀방 | 자유게시

남이
2023.10.30 22:03 ∙ Views 494
저 실제로 비누방울 불었습니다.
남초 회사에 10년 넘게 다니고 있는데, 원래 비흡연자였습니다. 이직한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담배를 피면 없어지는 스트레스 인건가 생각하다가, 술고래인데 담배까지 피면 저의 노년은 힘들어 질까봐, 둘중 하나만 선택해 술고래가 사람인지라 담배에는 쉽게 손이 가질 않아요, 숙이 언니랑 담배녀님이 말씀하신 담배의 날숨과 비누 방울 불때 하는 날숨이 비슷합니다. 동심으로 돌아가는 느낌이랄까. 사실 눈초리는 조금 따가워요, 가끔 미친사람이 이직한거 아니냐는 말도 종종 들었습니다. 그런 눈초리 따위 아랑곳 하지 않고, 흡연실 옆에서 비누방울을 불곤 했습니다. 심호흡을 하고 햇볕도 쪄주니, 스트레스가 날아가는거 같기도 하고, 사무실에만 있다가 그냥 야외테라스로 나오니 기분이 좋더라구요, 흡연장 가는 다른 분들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했습니다. 비누방울 액만 추가해서 종종 집에서도 붑이니다. 저희 힐링 아이템이 되부렸는데, 노담상담에서 이이야기가 나와서 놀라서 처음 써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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